2018년 11월 5일(월)

오늘의 여정 : 인천공항 → 런던히드로 공항 → 체코 프라하

 

2018년 11월 5일(월). 드디어 3주 동안의 동유럽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오늘 스케줄은 오전 10시 30분에 인천에서 영국항공을 타고 12시간 비행 후 런던에 도착.

그리고 런던에서 3시간 30분 정도 대기 후,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프라하행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비행 후,

1일 차 최종 목적지인 체코 프라하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힘든 여정이군... ㅎㅎ

 

새벽 5시 즈음 집에서 나와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이동.

여기서 잠깐, 나는 물론이거니와 와이프도 현지에서 전화를 사용해야 하므로, 우리 부부는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

 

1. 와이프는 말톡에서 구입한 유럽 EE 유심카드 6G를 이용 - 말톡 어플 이용한 발신 60분 무료/데이터 6G 무료 (\32,900)

2. 나는 U+에서 '맘 편한 데이터팩 20일 데이터 4.5'를 이용 - 전화 수신 무료/데이터 4.5G 무료(\60,500)

 

그래서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와이프 핸드폰에 사용할 유렵 EE 유심카드를 잽싸게 수령하고,

영국공항 카운터에 들러 우리 가족 3주를 책임져 줄 소중한 짐들을 수화물로 보냈다.

 

그다음 출국 수속을 마치고, 제1터미널 43 Gate 맞은편에 위치한 마티나 라운지로 직행했다.

하지만, 아이프 소유의 신용카드는 제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만 이용 가능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카운터에서 들었다.

인천 공항에 있는 모든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을 거라 당연히 생각했는데, 제2터미널만 이용 가능하다니..

어쩔 수 없이 와이프 카드인 하나카드로 30% 할인만 받고 ₩29,000에 입장을 했다.

거기까진 이해할 만하나,

제1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는 처음 방문한 거라

당연히 제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만큼은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입장했는데...

이게 웬걸... -_-;;

음식의 퀄리티가 제2터미널 대비 차이가 확연했다.

본전 생각이 나는군...

그래서인지 사진 하나 찍지 않고 그냥 먹고 나와버렸다. -_-;;

 

여하튼, 탑승 게이트로 이동을 하니, 비행기가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처음 타보는 영국 항공기에 탑승하여 12시간 동안 잠도 청하고 영화도 보고...

 

다행히 애들은 게임을 하며 시간을 잘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12시간 후, 드디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한 터미널에서 확인을 해보니

오후 5시 30분 프라하(Prgue)행 비행기는 현재 우리가 위치한 Terminal이 아닌 Terminal 3이다.

 

옆 전광판을 보니 Terminal 3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 위치한 C 케이트에서 A 또는 B 게이트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Terminal 3로 갈 수 있다고 되어있었다.

 

그래서 공항 지하철을 타고 지체 없이 B 게이트로 이동 후 버스를 타고 Terminal 3로 무사히 이동.

어느덧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이들은 넉다운에 빠져 버렸다.

 

하긴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가 훌쩍 넘었으니, 당연히 무척이나 졸릴 것이다.

돈 아낀다고 직항 편 대신 환승하는 것을 고른 게, 아이들에게는 좀 무리였나 싶기도 했다. 여하튼, 지난 일에 후회는 무의미!!!

한숨 잠을 청한 아이들을 깨워 5시 30분 프라하행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에 무사히 도착했다.

영국항공에서 운행하는 런던→프라하 비행기는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는 느낌이 많이 났다.

좀 오래된 그런 느낌??

참고로, 커피 등등의 음료를 따로 주문하면 돈을 요구한다.. ㅎㅎ

우여곡절 끝에 최종 목적지인 프라하에 도착.

수화물을 수령하는 곳에 환전소가 보이길래 한국에서 환전한 유로를 체코 크로나로 환전했다.

처음에 100유로를 환전하려 했으나,

환전소에 나이 든 아주머니 직원분께서 1인당 50유로 환전을 권장한다고 하길래 그렇게 해달라 했다.

나중 생각이지만 더 많이 환전할걸 이라는 후회를 했다.

왜냐하면 프라하에서 환전하기 위해 수수료가 싼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아서이다.

여하튼 환전하면서 쏼라쏼라 뭐라 길게 쓰여 있는 영수증에 서명을 하니, 체코 크로나를 나에게 건네주었다.

 

아래는 환전 영수증.

 

그러고 나서,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렌터카 빌딩으로 잽싸게 이동을 했다.

내가 예약한 렌터카 사무실은 오후 10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길래 말이다.

Rental.com을 통해 예약 및 지불 완료한(대략 40만 원) 렌터카를 받기 위해 Rent plus사무실 앞에 드디어 도착.

다행히 시간이 늦지는 않아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로컬 렌터카 업체인 Rent plus라는 업체는 다른 업체들과 1층에 함께 모여 있어서 찾기가 매우 쉬웠다.

카운터에서 Rental.com을 통해 예약한 예약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보여 주었더니,

국제면허증 그리고 Deposit용 신용카드를 요구해서 전달.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슈퍼 커버 보험(풀커버 보험)과

어린이용 부스터 2개(유럽에서는 12실 또는 키가 135cm 미만 아동인 경우 카스트를 사용해야 함)를 추가 요청했더니,

추가 요금으로 50만 원 정도가 더 들었다.

차량 렌트비가 40만 원 정도인데, 추가 요금이 50만 원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군.. ㅋㅋ

그래도 Hertz에서 확인한 견적보다는 50만원 정도가 더 싸니 다행이다.

그리고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슈퍼 커버 보험은 필수!!!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키를 받았다. 이제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차만 몰고 가면 끝.

 

원래 예약한 차는 폭스바겐 골프였지만, 체코 국민차(현재는 폭스바겐 그룹에 팔렸지만)인 스코다를 받았다.

새 차처럼 깔끔해서 오히려 더 좋았고, 기능도 나름 최신 기능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었다.

주차비도 따로 낼 필요 없이,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프라하 시내로 직행했다.

그리고 우리의 첫 번째 숙소인 Hotel Don Giovanni에 무사히 도착한 시간은 여기 시간으로 오후 10시 20분.

그런데, 호텔 주차장 주차비는 무료가 아닌 하루에 20유로라는군.

 

호텔 룸은 4인 가족룸을 2박 예약했는데, 더블 침대 1개에 싱글 침대가 3개씩이나 있다.

2박 3일 동안 침대를 돌아가면서 써야겠다. ㅎㅎㅎ

 

여하튼 피곤한 몸을 빨리 침대에 눕히고 딥 슬립 & 굿나잇~~!!!

 

참고로, 오늘 여행 경비를 정산하자면,

 

- 숙박비 : ₩169,601 (프라하 Hotel Don Giovanni 4인 가족실/2박 3일/아침 포함)

- 렌터카 추가 요금 : ₩500,000 (슈퍼 커버 보험/부스터 2개)

총 ₩669,601

 

그리고 오늘까지 누적 여행 경비

- 총 ₩3,859,288 (여행 전 비행기표 예약 비용 + 렌터카 예약 비용 + 오늘 사용 경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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