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3주간에 걸친 동유럽 여행에 관한 후기를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행은 본인가족 4명(본인/와이프/초2학년 아들/6살 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일부 내용은 네이버에 있는 본인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decdream)에 게재된 내용을 가져온 것임을 밝혀 둡니다.

 

작년 8월 경...

회사 매니저로 부터 뒤통수를 꽝~~ 세게 얻어맞은 듯, 회사 생활에 대한 결정을 하라는 말을 전해 듣고, 며칠 고민(사실 그전부터 여러 사건이 있었기에 와이프와 논의를 하여 쉽게 결정할 수 있었지만, 가장으로써 어린 자녀 둘과 와이프와 함께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기에...)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여하튼 그날 이후로 한동안 앞으로 무엇을 해야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불투명한 미래 및 퇴사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었던 관계로 머리가 복잡했고,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 와이프와 이전부터 꿈꿔 왔던 세계 일주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계 일주는 금전적인 면이나 준비기간이 전혀 없었던 관계로 어려워 보였고, 대신 3주간 동유럽 일주를 생각하게 되었다.

여행을 통해서 마음도 추슬러보고, 여유 있게 생각할 시간을 가져 보라는 와이프의 조언이 크게 한몫을 해서 말이다. ㅎㅎ

그래서 지체 없이 스카이스캐너 앱을 통해 11/5 ~ 11/23일 일정으로 가장 싼 항공편을 찾기 시작해서 영국항공의 항공권을 찾아냈다.

와이프에게 승인 받고 곧바로 결제~~~

 

우리 가족 네명(성인2명+소아2명) 비행기 요금은 ₩2,788,800이다.

 

결제 완료했더니 후들후들... 그래도 일단 저질러 본다는 생각으로 Go Go~~~

자, 이제... 비행기표는 예약을 했으니, 이제는 어느 나라를 갈지 그리고 숙소와 이동할 때 교통편인데...

여행지는 비행기의 종착지 & 출발지인 체코를 시작과 끝으로 동선을 짜야했다.

한창 크로아티아와 관련된 여행 상품이 뜨기 시작하던 때라, 당연히 크로아티아를 여행지 중에 한 곳으로 Pick~!!!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코 → 오스트리아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체코 동선이 그려졌고, 추가로 독일 드레스덴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가보고 싶어서 두 도시를 추가하다 보니, 체코(프라하/까를로비바리) → 독일(드레스덴) → 체코(체스키 크룸로프) →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잘츠카머구트) → 슬로베니아(블레드/류블랴나) →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니크/스플리트/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자그레브) → 헝가리(부다페스트) → 오스트리아(빈) → 체코(프라하)의 동선이 완성되었다.

이 중에 내가 가본 곳은 체코 프라하/까를로비바리 그리고 독일 드레스덴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모두 신천지다. ㅎㅎ

그런데 위와 같은 동선은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와 유치원 다니는 6살 남자아이를 포함한 4명 가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무지 버거워 보였다.

그래서 렌터카를 고민하게 되었고, 고민은 그만하고 검색을 열심히~~!!!

일단, 체코 프라하에서 11/5일 오후 9시에 렌터카를 인수를 해서 11/22일 오후 10시경에 렌터카를 빌린 장소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폭풍 검색을 했다. 추가로 큰 여행 가방 2개가 트렁크에 충분히 수납 가능 한 기종으로, 그리고 수동 방식이 아닌 오토 기종으로 찾아보았다.

유명한 렌터카 업체인 Hertz로 확인을 해보았더니, 가격이 후들후들....(참고로, 본인은 오토 차종을 검색한 결과지만 수동은 오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28,376 코루나를 우리나라 돈으로 보면 1,430,717원이다. 헉.... 체코에서 만든 SKODA사의 차량마저도 이렇게 비쌀 줄이야...

Hertz에서 렌트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이 되어 더 싼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 Rentals.com이라는 곳을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검색을 해보니 폭스바겐 골프를 더 저렴한 가격에 찾을 수 있었다 ㅎㅎ.

가격은 바로~~~

아까 Hertz에서 검색해 보았던 SKODA사 차량 가격 대비 1/3 가격이다. 당연히 고민 1도 없이 카드 결제를 잽싸게 했다.

헌데, 구글링을 통해 알아보니 보험은 현지 렌터카 회사에서 렌트 차량 인수할 때 풀 패키지 보험(사고 시 모든 비용을 커버하는 보험)으로 드는 것이 비용적으로 훨씬 나은 조건이며, 혹시 사고가 났을 때도 번거롭지 않다고 하니 현지에서 가입하기로 결정.

여하튼 동유럽 3주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까지 든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4인 가족 왕복 비행기표(인천→런던→프라하 / 프라하→런던→인천, 성인2명/소인2명) : \2,788,800

- 렌터카(17일) : \40,0887

총 \3,189,687

+ Recent posts